안녕하세요, 따세입니다~^^
3년 전에 다녀온 라오스 여행 사진들이 너무 아까워 여행기를 써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라오스 여행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길..
때는 바야흐로 3년 전...
갑자기 5일이라는 긴 오프가 생겼다.
동기들 중 2명이 나와 오프가 맞았는데 2명이 나보다 더 긴 오프를 받아 미국을 간다고 했다.
설레는 오프 하루 전,
5일 동안 뭘 하고 보낼까 생각하면서 저녁 근무로 출근을 하던 중, 2명의 동기들이 연락이 왔다.
내일 미국을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비자를 신청 안 했다고...(바보들.. ㅎ) 미국 못 간다고...
내일 동남아로 같이 떠나자고 한다.
나 : 동남아 어디?
친구들 : 몰라?!
나: 그래!
5일 동안 별다른 계획이 없었던 나는 일단 동남아 여행에 참여하기로 했다.
저녁 근무 끝난 후,
일을 끝내고 밤 10시 우리는 회사 앞 편의점에 모였고, 당장 내일 떠나야 하는 여행인데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
우리의 행선지 후보는 라오스 VS 괌이었다.
열심히 1시간 동안 토론을 했지만 결론이 안 났다.
우리는 결국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고, 부산 김해공항에서 다음날 괌과 라오스로 떠날 수 있는 비행기가 없어서 그럼 일단 인천공항으로 가서 먼저 갈 수 있는 나라의 표를 끊고 가자는 결론을 냈다.
편의점에서 서울로 가는 새벽 4시 KTX를 끊고 각자 집으로 가서 짐을 챙기고 부산역에서 모이기로 했다.
여행 당일 새벽 4시,
부산역으로 가는 길 아무리 생각해도 비행기표도 없이 공항에 가는 건 무모한 짓인 것 같아 라오스로 결론을 짓고 라오스 비행기 표를 끊었다.
라오스로 결정한 이유는 괌은 좀 이쁘게 하고 가야 할 것 같은데 라오스는 배낭여행지라 편하게 생각하고 가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부산역에서의 우리 3명의 가방에는 잠옷과 옷 한 벌 밖에 없었다.:: 라오스를 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나 보다.)
그렇게 비행기 표를 끊고 우리는 KTX, 공항철도 인천으로 갔고, 기차에서 라오스에서 묵을 숙소를 예약하고 잠을 잤다.
당일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서 당시 라오스행 왕복 비행기 표 가격은 1인 68만 원...ㄷㄷ..
인천공항,
시간이 빠듯했던 우리는 타야 할 라오항공을 찾아 빨리 짐을 부쳤고, 면세점을 구경하러 갔다.
면세점에서 사고 싶었던 게 많았지만 시간이 없어 구경도 거의 못하고 산 것도 없었다.ㅜㅜ
비행기를 타기 전, 라오항공의 기내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정보가 없어 우리는 햄버거를 사서 들고 타기로 했다.
햄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인천공항 내 방송에서 우리 이름? 우리 3명을 애타게 불렀다. (빨리 탑승하라고...)
탑승시간인데 햄버거가 안 나와서 우리는 못 가고 있었다...ㅎ
비행기를 놓칠까 봐 걱정하는 나에게 2명의 친구의 "마 쪼리나? 다~ 태워간다~"라는 위로의 말 한마디들...
이때부터 나는 비행기 탈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늦는 인간이 되었지^^
우리 햄버거를 가지고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했다.
라오스 비행기 안,
라오항공이라는 정체모를 비행기는 생각보다 열악? 했다.
좌석 앞 화면에는 아무것도 안 오지 않았고, 휴대폰 충전도 되지 않았다.
밤을 새우고 비행기를 탄 우리는 햄버거를 먹다가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라오스였다...::
나에게 인천공항 직행 지하철과 비행기 안 기억은 없다.
어쨌든 우리는 라오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먼저 라오스 공항에서 유심을 사고, 환전을 했다.
우리가 잡아놓은 숙소가 라오스 방비엥이라는 곳에 있어 바로 방비엥으로 가기로 한다.
공항 앞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택시 타고 4시간이 걸리고 택시비는 10만 원이라고 했다.
일반 택시말고 리무진 택시도 있었는데 리무진이여서 더 비쌌다.
사람이 여러명이 아니면 일반 택시가 더 나은 것 같다.
오케이. 우리는 바로 일반 택시를 타고 방비엥으로 갔다.
택시 안 우리는 깨어있었지만 어느 순간 기절했고, 눈 떠보니 방비엥이었다.ㅎ
그렇게 우리의 라오스 여행이 시작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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