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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세의 여행기

추억의 라오스 여행 - 3

⚠️ 본 내용은 3년 전 기억을 회상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라오스 2일 차,

 

 


아마리 호텔 조식,
남들보다 2배로 끊은 비행기표로 도착한 라오스에서 우리는 뽕을 뽑아 보려고 한다. 알람을 맞추고 아침 일찍 일어나 씻지도 않고 바로 조식 먹으러 갔다. 아마리 호텔의 조식은 꽤나 괜찮았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고, 우리는 또 쌀국수를 먹었다. 라오스에 있으면서 매 끼 쌀국수를 먹은 것 같다. 3명 다 쌀국수를 좋아해서 다행이다.


이것이 한량의 삶인가요~~


아마리 호텔 수영장,
조식을 먹고, 누워있다가 호텔 수영장에 가보기로 했다. 내일이면 루앙프라방으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오늘이 아니면 호텔 수영장을 즐길 수가 없었다. 아침부터 열심히 수영~ 수영하는 사람은 우리뿐이었기에 수영장을 독차지하고 좋았다.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장의 마운틴뷰가 굉장히 좋다. 오후에 블루라군에서 또 물놀이를 할 거기 때문에 미리 물에 뜨는 연습을 해보았다.

 

베스트 드라이버^^
보안경, 마스크 필수!
버기타 탈 때는 머리 꼭 묶기..



라오스 액티비티 버기카,
오후 1시쯤 물놀이를 준비하여 전날 할리스 커피에서 예약한 버기카를 타러 갔다. 보통 라오스 블루라군은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대부분 버기카를 타고 이동한다고 했다. 액티비티도 하고~ 블루라군에서 물놀이도 하는 일석이조 느낌. 할리스 커피 사장님께 블루라군으로 가는 지도를 받아 대충 설명을 듣고 버기카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업체에서 마스크와 보안경을 받고 버기카 연습하는 곳에서 연습을 시켜주었다. 2바퀴 돌고 바로 실전.. 당시 우리 중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은 2명, 그중 1명은 딴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나머지 1명인 내가 운전을 하기로 했다. 운전은 할 수 있지만 사고 경력이 있는 나는 매우 긴장하며 운전을 했다. 신호가 없었기 때문에 버기카 운전이 쉬웠으나(약간 카트라이더 느낌..?) 가끔 다리를 지나가야 할 때는 울고 싶었다. 나무로 지어진 다리.. 버기카로 무너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지ㅎ
참고로 액티비티인 버기카는 흙탕물이 다 튀고 흙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버리는 옷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블루라군,
블루라군은 1군에서 3군까지 3곳의 spot이 있었고, 각 블루라군에 들어갈 때는 입장료가 있었다.

다이빙 명소
지상낙원


블루라군 1군
수영을 하지 못하는 우리는 먼저 구명조끼를 빌려 입장했다. 와.. 처음 들어갔을 때의 들렸던 노래와 그 분위기.. 너무 좋았다.. 물은 에메랄드 빛.. 내가 진짜 라오스에 왔구나를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 지금도 라오스를 생각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것이 블루라군의 첫 기억이다.

 

생명줄 나무..
여기까지 왔는데 안 뛰어내리냐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중...


블루라군 1군에는 티브이에서 본 다이빙 spot이 있었다. 라오스를 언제 또 올지 모르고, 온 김에 다 해보자는 마인드로 우리는 다이빙에 도전하기로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도대체 내가 어떻게 뛰어내렸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무에 한 번 올라가면 내려오는 길이 더 무서워서 그냥 뛰어 내리는 수밖에 없었다.ㅎ 친구가 내가 허우적거리면 나를 끌어올려주겠다고 약속하여 믿고 뛰었던 것 같다. 그리고 블루라군에는 한국인이 정말 많았는데 뛸 때마다 다 같이 하나~ 둘~ 셋~을 외쳐주며 응원을 해주었고, 내가 빠져서 허우적거리더라도 이 많은 한국인 중에 누군가가 건져주겠지 하는 믿음이 있었다.

 

숨참고 러브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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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 셋은 다이빙에 성공했다.

 


블루라군 3군
1군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것도 있고,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우리가 돈을 많이 챙겨 오지 못해 2군을 건너뛰고 바로 3군으로 갔다. (라오스를 갔다 온 또 다른 친구는 블루라군 2군이 제일 예뻤다고 했다.. 다음에 가면 꼭 가봐야지..) 1군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블루라군이라고 하면 3군은 약간 자연적이긴 하나 인공적으로 만든 모습이었다. 3군에는 집라인같이 줄을 타고 내려가다 떨어지는 다이빙 spot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블루라군은 물놀이에 매우 적합한 장소였고, 재미있었다. 에메랄드 빛 물은 물을 싫어하는 나도 물에 들어가게 만들었다. 원 없이 물놀이를 한 것 같다. 그리고 신기하게 블루라군 물에는 닥터피시가 많이 살았다. 물에 있는 나의 각질을 몰래몰래 먹고 가는 닥터피시.. thank you..

 

 

진정한 라오스 여행객 패션~
물놀이 후, 카오삐약.. good
로띠
반미

 

라오스 대표 음식들,
물놀이 후, 허기 진 우리는 밥을 먹으러 나가 보기로 했다. 라오스에서 새로 산 옷을 입고 나갔다.ㅎ 원래 물놀이를 하면 라면을 먹어줘야 하는데 라오스는 라면이 없으므로 전날의 나영석 PD 맛집 카오삐약을 먹으러 갔다. 옳은 선택이었다. 쌀국수만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 다른 음식도 먹어봤다. 가까운 곳에 반미 거리? 가 있어 그중 맛있어 보이는 곳에서 길거리 반미를 먹어봤다. 마치 길거리 토스트 느낌..? 디저트 느낌의 로띠도 시켜 먹었다. 달달~하니 맛있었던 것 같다.

 

길거리 장인~

 


사쿠라바,
밥 먹고 돌아니다 보니 검색했을 때 본 사쿠라바가 보였다. 맥주 한 잔을 먹으러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방비엥에 여행 온 모든 사람들이 사쿠라바에 모인 느낌이 들었다. 사람이 많아지면서 바는 약간 한국의 감주? 클럽처럼 변했고, 바의 가운데 있었던 나무판자는 스테이지가 되었다..;; 신난다. 히히

 

그렇게 우리는 사쿠라바에서 방비엥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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