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3년 전 기억을 회상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라오스 1일 차
눈 떠보니 도착한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서 4시간을 달려서 방비엥에 도착했다.
서울 가는 기차 안에서 예매한 우리의 방비엥 숙소 아마리 호텔 입구까지 택시 아저씨께서 태워주셨다.
아마리는 방비엥에서 제일 유명한 숙소인 듯하다.
택시 아저씨께 아마리에 간다니 바로 알아들으셨다.
방비엥 아마리 호텔 도착,
라오스에서의 첫 숙소 아마리 호텔은 매우 고급져 보이고 좋았다.
호텔이 넓었고, 뷰도 좋고, 수영장도 있고, 조식도 있었다.
3개의 침대가 있는 방이 1박에 대략 10만 원 정도였던 것 같다.
우리는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가 일단 누웠다.
침대에 눕자마자 또 잠이 든 것 같다.
부산에서부터 라오스까지 계속 자면서 왔지만 피곤했다.
라오스에서의 첫 외출,
잠깐 자고 일어나 밖을 나가보기로 했다.
나가기 전 대충 우리가 방비엥에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짰고, 일단 비행기 안에서 먹은 것 말고는 먹은 게 없었기에 먼저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나가서 돌아다니기 시작하니 라오스는 맞는데 여기가 한국인가 싶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으로 이후로 한국인이 라오스를 많이 간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한국인들이 있었고, 음식점에는 한국어 메뉴판, 몇몇의 한국어 간판들이 보였다.
우리는 나영석 PD의 맛집을 발견하고 거기서 첫 식사를 하기로 했다.
라오스 나영석 PD 맛집,
우리는 베스트 메뉴인 라오스 쌀국수 카오삐약, 백종원 추천 메뉴 볶음밥, 라오스 전통 볶음국수 팟라오를 시켰다.
카오삐약 : 간판에 나PD와 스텝들이 3일간 카오삐약으로 해장을 했다고 적혀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던 맛이었다. 우리 또한 카오삐약을 맛보고, 방비엥에 있는 동안 이 가게에서 1일 1카오삐약을 했다. 국물이 국물이... 진짜 얼큰하고 시원하고 진국이였다. 피곤했던 우리의 피로를 다 녹여줬던 맛이었다. 한국에서 먹었던 쌀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진짜 라오스 여행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카오삐약 이름 귀엽다.ㅎㅎ
볶음밥 : 볶음밥은 그냥 해물 볶음밥이었던 것 같다. 동남아 스타일의 볶음밥.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해물이 가득했고 가성비 좋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요리인 것 같다.
팟라오 : 가게의 전체적인 음식의 맛이 괜찮았던 것만 기억이 난다. 맛있었던 것 같다. 자세한 맛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기억에 남을 맛은 아니었나 보다.
이렇게 우리의 첫 끼는 성공적이었다.
라오스 할리스 커피,
밥을 먹고 구경을 해보기 위해 동네 한 바퀴를 돌기 시작했다.
신기하게 한국 할리스가 있다.
처음에 진짜 체인점인 줄 알았는데 2년 뒤 어떤 친구가 할리스의 철자가 다르다고 알려줬다. (3명 모두 처음 안 사실)
암튼 할리스에서 음료를 시키면서 보니 사장님이 한국분이셨고 우리가 내일 하려고 했던 것에 대한 정보를 물을 수 있었다.
할리스 사장님은 라오스의 박사였다.
방비엥의 모든 일을 다 하시는 분 같았다.
할리스 커피에서 다음날 가려고 했던 블루라군 가는 법을 알 수 있었고, 블루라군까지 운전해서 가는 액티비티 버기카도 예약할 수 있었다.
또 이틀 뒤 루앙프라방이라는 곳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이동 차도 할리스 커피에서 예약 가능하다 하여 우리는 할리스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여행이 순조롭다.
할리스 사장님의 정체는....? 무계획으로 라오스 가는 사람에게 방비엥의 할리스 커피 사장님을 만나볼 것을 추천한다.
액티비티, 이동차 예약, 환전, 심지어 맛집, 마사지 집 추천까지 안 되는 게 없다...
방비엥에서의 쇼핑,
할리스에서 모든 것을 예약한 우리는 내일 물놀이를 위해 수영복을 사기로 했다.
진짜 아무것도 안 들고 왔다.
호텔 근처에 물놀이에 필요한 물건이 있는 가게가 있었다.
라오스는 물가가 싸서 한국보다 훨씬 저렴했다.
인천공항에서 방수팩을 사려고 하려다 그냥 왔는데 안 사길 잘했다.
인천공항에서 10000 원하던 방수팩이 라오스에서는 2000원이었다.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ㅎㅎ
비키니는 서양 사이즈인가...? 우리에게 맞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래시가드를 하나씩 뽑고 호텔에 돌아왔다.
라오 맥주,
호텔에서 잠시 쉬며 라오스에 대해 검색했다.
라오스는 라오 맥주가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는 다시 나가보기로 한다.
저녁이었고, 낮과 다르게 거리에 노래도 나오며 펍이 많이 보였다.
라오스에 왔다는 게 점점 실감이 나기 시작한 것 같다.
우리는 눈앞에 자리가 있는 펍으로 바로 들어갔던 것 같다.
라오 맥주와 동남아식 샌드위치 반미를 시켰다.
라오 맥주는 매우 시~원하고 청량했다.
라오스에서 하루를 마무를 할 때마다 함께 했던 것 같다.
방비엥 야시장,
라오스는 야시장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맥주로 다시 힘을 얻은 우리는 호텔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다는 야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야시장에는 동남아 느낌의 코끼리 문양 파우치, 가방, 옷 등 많이 것이 있었고, 역시 모든 게 저렴했다.
우리는 작은 가방 하나 씩과 친구의 조카 선물을 샀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동남아의 야시장은 흥정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싸다고 부르는 값에 다 돈을 주고 산 것이다.ㅎ
동남아는 열대과일,
야시장에서 과일 가게를 발견했다.
동남아 국가에 처음 여행 간 나는 열대 과일에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고, 과일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망고, 파인애플, 망고 스틴, 두리안까지 여러 종류의 과일이 엄청 많았다.
두리안을 처음 본 나는 한 번 먹어보고 싶어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중 옆에 있던 한국분이 본인이 두리안을 구매했는데 본인 것을 한 번 맛보고 구매해보라며 한 조각을 주셨다.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지 않았고, 부드럽고 조금 달달했던 것 같다.
현지에서 먹는 건 다른가? 나에게 두리안의 첫 기억은 나쁘지 않았다.
나름 괜찮았지만, 우리는 망고와 망고 스틴을 샀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푸짐한 망고와 망고 스틴은 매우 달고 맛있었다.
역시 현지의 맛은 다르다.
한국 가기 전까지 과일을 원 없이 먹었던 것 같다.
옷 쇼핑,
야시장이 일찍 문을 닫아 옷을 구경 못했는데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옷 가게가 열린 곳이 있었다.
우리는 옷을 한 벌밖에 들고 오지 않았기에 옷이 필요했고, 온 김에 현지에 어울리는 옷을 사 보기로 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옷을 하나씩 사서 호텔로 돌아와 입어보고 만족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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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라오스 첫 날을 보냈고, 무계획으로 왔지만 나름 알차게 보냈다.
글로 적어보니 매우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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