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세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ㅜㅜ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 핑계ㅎ )
싸이 흠뻑쇼 갔다 와서 바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몸이 안 따라주더라고요.
체력이 바닥.. 몸이 회복하는데 좀 오래 걸렸습니다.
비타민으로 잠시 눈이 번쩍했지만 오래는 안 가더라고요.
어쨌든,
8월 20일 싸이 흠뻑쇼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8월이 가기 전에 싸이 흠뻑쇼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려 했으나 9월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ㅎ
싸이 흠뻑쇼 하루 전... 준비물을 챙겨봅니다.
준비물 1. 싸이 흠뻑쇼 Ticket
평소 잘 덜렁거리는 1인.
싸이 흠뻑쇼를 예매한 장본인으로 표를 챙겨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었기에 큰 부담감을 안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전날 표 안 들고 가서 콘서트장 입구에서 빠꾸 먹은 꿈을 꿨다...
꿈까지 꿨는데 안 챙기면 안 되지!! 챙겨갈 가방에 잘 넣어줍니다.
준비물 2. 파란색 옷
싸이 흠뻑쇼의 드레스코드는 파란색인 거 다들 아시죠?
저는 파란색 옷이 중요하나 생각했는데 흠뻑쇼 당일 그 근방으로 가면 다 파란색들 밖에 없습니다... 안 입고 가면 조금 민망합니다.
저는 콘서트장 앞에서 싸이 흠뻑쇼 굿즈 티셔츠를 구매해 드레스코드를 맞췄습니다.
싸이 굿즈 티셔츠도 여러 로고로 다양하게 있어서 취향에 맞는 로고 티셔츠를 구매해서 입으면 될 것 같습니다.
꼭 굿즈 티셔츠가 아니어도 사람들 정말 다양하게 코디해서 오더라고요.
< 제 친구들과 저의 흠뻑쇼 코디^^ >
파란색 모자 - 흰 티 - 청반바지
흰색 모자 -검은 티- 파란 바지
검은색 모자 - 싸이 흠뻑쇼 굿즈 파란 티- 흰 반바지
검은색 모자 - 싸이 흠뻑쇼 굿즈 파란 티- 검정 바지
준비물 3. 모자
진짜 모자는 필수입니다. 꼭 챙겨가세요.
물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모자가 시야도 확보해주고 얼굴에 물도 안 맞게 해 줘서 아~~ 주 유용했습니다.
안 챙겨갔으면 큰일 날 뻔.
안 챙겨 온 사람들 보니 물 맞고 세수하고 좀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꼭 챙기세요~~
준비물 4. 방수팩
휴대폰을 들고 들어가실 분들은 방수팩이 필요합니다. 뿌려대는 물속에서 휴대폰을 지켜야 되니까~~
미리 구매를 못 하신 분들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방수팩 굿즈도 있더라고요. 필요하신 분들은 굿즈로 구매하시면 될 듯합니다.
안 들고 갈 사람들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가게 된다면 휴대폰 안 들고 들어가려고요. 사진도 초반에만 찍고 어차피 방수팩 있어도 물 맞아서 사진 찍어도 제대로 안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싸이가 뛰어!!!!!!! 를 외치면서 계속 같이 뛰게 만들기 때문에 목에 걸려있는 핸드폰 굉장히 무겁고 걸리적거렸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가면 대표 한 명만 들고 가면 될 듯합니다.
준비물 5. 수건
흠뻑쇼가 끝나면 진짜 말 그대로 흠뻑 젖기 때문에 마치고 집에 가려면 물기를 조금 닦기 위한 수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준비물 6. 사탕.. 요깃거리..
안 챙겨가면 진짜 힘듭니다. 흠뻑쇼 중간중간에 당 충전을 해야지 싸이 체력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어후.. 진짜 필수품!! 꼭 챙겨가세요!!
저 처음에 안 챙겨가려고 했는데 콘서트 많이 다녀본 언니가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라고 몇 개 싸줘서 어쩌다 들고 가게 됐는데 진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옷이랑 모자는 당일에 입고 가면 되고, 나머지 준비물들은 가방에 넣어 챙겨 가면 됩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방수가방에 준비물을 챙겨갔는데 어차피 물품보관함에 짐을 맡길 거라서 그냥 가방에 챙겨가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싸이 흠뻑쇼 준비 끝~~
싸이 흠뻑쇼 당일!!
흠뻑쇼는 18시 42분에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왜 42분일까 했는데 싸이라서 42였다.ㅎ )
흠뻑쇼가 18시 42분에 시작한다고 18시 42분에 가면 안 되겠죠?
스탠딩은 흠뻑쇼 1시간 30분 전부터 입장을 시작한다고 하니 물품도 맡기고, 사진도 찍고 여유 있게 들어가려면 조금 일찍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2시간 전~~?
저는 일단 싸이 흠뻑쇼에 가서 방방 뛰어놀 거니까~ 배부터 든든하게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랑 일찍 만나서 한식으로 배 든든히 채우고 4시 반에 흠뻑쇼를 하는 사직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걸어갔는데 가는 길... 내 눈앞에 보이는 파란 인간들ㅎㅎ
#흠뻑쇼 가는 길 찾는 법
혹시 흠뻑쇼가 처음이다? 흠뻑쇼장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파란색만 보고 따라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콘서트가 처음인 나... 많은 사람들을 보고 긴장했다..
4시 반이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안내원들이 5시 전에 대기하는 곳으로 입장해야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다급!! 나 물품도 맡겨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ㅜㅜㅜㅜ
#흠뻑쇼 굿즈 & 물품보관함 이용법
일단 먼저 티셔츠 굿즈를 키오스크로 구매하고 위에 바로 옷을 입고 짐들은 물품보관소에 맡겼습니다.
물품보관은 5000원이면 다 맡길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줄이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물품보관을 맡기면 번호 스티커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찾을 때 보여주면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방수팩에 붙여놓거나 혹은 휴대폰에 사진 찍어서 보관해놓기!
#티켓 현장 수령이신 분들은 신분증 필수
물품을 보관 맡기면서 사람들이 신분증을 챙기는 것을 보고.........? 신분증을 챙겨 와야 하나....?!!! 나 신분증 안 들고 왔는데.....?!!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보통 콘서트를 할 때는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어떡하지 집에 가야 하나 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표를 현장 수령으로 구매하신 분만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집으로 배송한 사람은 표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휴~ 살았다.
#흠뻑쇼에서 제공되는 구성품
사진을 찍고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대기하러 들어가면 가는 길에 물과 비닐가방을 줍니다.
비닐가방에는 KF94 마스크 3개 , 방수 마스크 1개, 우비 1개가 들어있습니다.
KF94 마스크는 시작 전에 하나 끼고 KF94 위에 방수 마스크를 착용해주면 되고, 흠뻑쇼 게스트 2명이 나오기 전 방수 마스크 안 마스크를 갈아 끼워주면 된다고 합니다.
#제공된 우비 사용법
싸이가 말하길 우비는 흠뻑쇼를 즐길 때 착용하라고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비를 입어도 물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비는 아껴두었다가 집 갈 때 입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하네요. 흠뻑쇼장에서 파란 군단에서 함께 있다가 집 가는 길에 점점 파란 인간이 나 혼자가 되었을 때 조용히.. 우비를 꺼내 입으면 된다고 합니다ㅋㅋㅋㅋ
자.. 이제 무한한 대기..ㅜㅜ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들어가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몇 번인지 물어보고 표의 번호의 맞게 번호순대로 대기하면서 화장실도 한 번 갔다 오고~ 그냥 입장할 때까지 계속 기다리면 됩니다. 저는 스탠딩 가구역 2604번이었는데 5시 40분쯤에 입장했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흠뻑쇼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덥고 습하고 빨리 물 맞고 싶은 생각뿐.... 다행히 당일 비가 와서 더위가 덜 했던 것 같지만 만약 쨍한 날씨였다면 진짜 기다리다가 더위 먹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또 이 기다림은 흠뻑쇼가 시작되면 다 잊게 됩니다.
#스탠딩 가구역 2000번대 자리
그리고 입장 후 가구역 2000번대가 꽤 앞이어서 놀랐습니다. 싸이는 진짜 너무 가까이서 봤고, 게스트들 가구역 쪽으로 오면 진짜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혹시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2000번 대도 앞이었지만 제일 앞 바를 잡고 방방 뛰면서 놀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가구역 좋은 점 한 가지 가구역에서 나가면 화장실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화장실 갈 일은 많이 없겠지만 급할 때 가구역 뚫고 나가면 바로 갈 수 있다는 점!
드디어 흠뻑쇼 시작!!!
마동석과 싸이가 나오는 영상을 시작으로 싸이가 등장~~~~
시작부터 일단 뛰어!!!!!!!!!!!!!
물은 우수수 뿌려지고~~~ 우리는 물을 맞으며 반자동으로 뛰게 되었다.
싸이는 싸이다... 진짜 잘 논다... 사람들이 뭐 방역이니 뭐니 물가 지고 머라 했는데 싸이랑 같이 열심히 뛰어노는 나는 물을 뿌려줘서 너무 다행이였다. 이 무더위와 열기에 싸이 때리러 올라갔을 듯합니다...;;;
게스트들!!!
첫 번째 게스트, 성시경
싸이도 모르게 몰래 온 게스트 성시경, 잘생겼다. 길이 장난 아니다. 노래 진짜 잘 부른다. 의리 있다...
두 번째 게스트, 에픽하이
와.. 내가 좋아하는 에픽하이ㅜ 잘 논다. 히트곡 너무 좋다. 투컷 춤 잘 춘다...
세 번째 게스트, 다이내믹 듀오
개코 랩 미쳤다. 진짜 잘 논다. 대박이다~~
네 번째 게스트, 화사
부산 외갓집 방문했다가 흠뻑쇼 온 화사~~ 라이브 미쳤다. 개 이쁘다. 몸매 장난없다.
게스트들과 놀고 무한한 앙코르 싸이랑 놀고, 마지막 곡이라고 불꽃 터뜨리고 끝났다했는데 끝 아님, 또 나옴. 계속 나옴ㅎ근데 나오는 타이밍이 진짜 끝났다고 사람들이 반쯤 나가는 와중에 다시 나와서 노래를 불러요. 앙코르에 질린 사람들은 그냥 집에 가더라고요.
그리고 싸이 흠뻑쇼 준비하고 공연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는지 울면서 흠뻑쇼 내내 했던 말
"8월 20일 부산 막공 흐흑흐ㅡ"
싸이가 진짜 많이 울더라고요.. 많이 힘들었나 봐요. 근데 울면서 노래 진짜 잘 부르고 잘 뛰어다니고,, 싸이는 진정한 에너자이저,,, 매우 놀랐습니다. 진짜 저는 싸이 흠뻑쇼 이후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싸이가 저렇게 무대에서 지치지도 않고 춤추고 노래하는데 나는 힘들어서 헐떡거리고..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흠뻑쇼 시작하기 전에 비타민 먹고 들어갔는데 효과는 잠깐... 나는 체력을 길러야 해.. 친구들도 흠뻑쇼 다음날 누워만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싸이 흠뻑쇼 한 줄 후기>
싸이 체력 대박이고, 나는 운동을 해야 하고, 싸이 올나잇 콘서트는 얼마나 재미있을까, 다음 콘서트도 예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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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를 실천한 따세의 싸이 흠뻑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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